대상포진 자가 진단법 -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습니다 (혐주의)

이번에 장례준비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고생이 많았나 봅니다.

어깨 쪽이 상당히 아프고 팔까지 저릿저릿해서 파스로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그렇지만 효과는 없었죠.

4일차 부터 어깨에 반점이 보이더니....

벌레에게 물렸나 싶었습니다.

풀리지는 않고 샤워 시에 조금 좋아졌다가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몸살이 걸렸을 때 피부를 건드리면 저릿저릿하는 느낌. 뼈가 아픈 느낌이죠.

 

 

일주일 정도 일 때문에 병원을 못 가고 그냥 근육통인줄 알고 파스와 신경통 약으로 벼텼습니다.

 

4일차쯤에 반점이 뒷 어깨에 하나 보였습니다.

5일차에 어깨 앞쪽 5개와 날개 뼈 주위에 2개가 다시 보입니다.

 

아내가 대상포진 아니냐고 합니다. (촉이.... 의사 급....)

 

15년 전에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가슴 부위에 났었는데.... 처음엔 몸살인 줄 알았다가 수포를 보고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 판정을 받았죠.

그땐 약도 없었습니다. 그냥 쉬랍니다. 

 

가슴쪽에 걸려서 몸 전체가 몸살처럼 아팠는데....

이번엔 팔만 아픈 거예요. 어깨부터 팔 끝까지....

그래서 아닌 줄 알았는데....

아내의 말에 생각을 해보니.... 이 느낌이 가슴 쪽에 있다면 딱! 그때 걸렸던 대상포진 그것이더군요.

 

부랴부랴 시간을 내어서 병원에 갔더니 바로 대상포진 판정.....

주사 맞고 (그냥 진통제입니다) 약을 받아 왔습니다.

항바이러스제 하나에 나머지는 이 약으로 인한 위장약들이죠.

바르는 항바이러스제 하나.

이게 답니다. 진통제보다.... 약을 먹었더니 아픈 것은 좀 덜하네요.

이 나이에 어덩이 주사를.... 부끄~

 

그리고 다음날 팔목 부위에 또 발생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수포는 발생하는 곳이 없네요.

 

지금은 요양중입니다. 3일 치 약을 지어 왔는데 한번 더 병원을 방문해야겠네요.

 

대상포진 자가 진단 법.

 

갑자기 몸살이나 근육통처럼 몸 전체나 팔 어깨 허벅지 가슴 등이 아프고 저릿저릿한다. (뼈 속을 때리듯 아픈 것처럼)

그런데 생각해보니 며칠 전 무리를 했고 식사도 잘 챙겨 먹지 못했다.

4-5일 후 아픈 부위로 수포가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따라 숨죽이고 있다가 몸의 면역이 약해지면 발병합니다.

한 번 걸리면 두 번 걸리기도 쉽구요.

 

신경이 지나가는 허벅지, 가슴 쪽으로 잘 나구요.

이번에 제가 어깨 쪽에 걸리면서 어깨 쪽도 알았네요.

눈 주위로도 나거나 머리로 가까워질수록 위험합니다. (심하면 실명의 위험도....)

저는 목 뒤까지 저릿저릿했네요.

 

요즘은 피곤한 현대인이 잘 걸리는 병중 하나입니다. 치질도 현대병이죠.

 

푹 쉬면 낫겠지만 미리미리 면역을 키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