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손톱깍이 수리하기

오늘 시월 A/S 센터에 들어온 품목은 손톱깎이입니다.

예전엔 오만가지 물건을 가방에 넣어 다녔습니다. 언젠가 단 한번 필요한 그 순간을 위해서.

어깨도 아프고 해서 이젠 그러지 않지만 손톱깎이는 항상 휴대하는 편입니다.

손끝이 까칠하거나 손톱이 긴 것을 발견하면 바로바로 처리해줘야 기분이 조커든요~

 

손톱깎이가 닳아서 고장이 났습니다. 영상이 있어야 설명이 가능한데....

위에 저 손잡이가 헐거워지고 양날이 내려앉는 현상이죠. (손톱깎이 역할을 잘 못함)

작아서 휴대가 편하고 막 사용해서 질이 들어있는 손톱깎이라 버리기 쉽지 않네요.

 

A/S 들어왔으니 수리를 해 봐야죠.

손잡이가 낭창낭창합니다.

철사를 가운데 꽂아서 탄력을 주는 것으로 수리하려고 합니다.

얇은 철사를 꼬야서 사용해 보려 합니다.

 

손톱깎이가 생각보다 작네요. 보기도 싫고...ㅎㅎ

수리 실패 (* ￣︿￣)

 

간단하게 수리하기로 했어요.

굵은 철사를 가운데 끼운 뒤 움직이지 않도록 순간접착제로 덕지덕지 발라줍니다.

빈 공간은 최애 글루건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대충 수리해서 손톱깎이에 가해지는 힘의 균형 조절을 못했네요.

일단 수리 완료. A/S 센터 수준을 조금 더 올릴 필요가 있겠네요.

φ(*￣0￣)

 

손톱깍이 컬렉션

손톱깍이 ( nail clippers / nail scisso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