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돌아옵니다.

싸이월드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다는 뉴스가 잠시 화두에 올랐네요.

예전에 집에 오면 컴퓨터를 켜서 제일 먼저 확인했던 싸이월드.

어느 순간 우리들의 싸이월드가 사라졌습니다.

임금 체불 등 좋지 않은 소문을 뿌리면서.

도토리의 환불도 없이 그냥 닫아 버려서 원성을 많이 샀던 기억이 나네요.

불과 얼마 전에 갑자기 감상 모드로 들어가서 예전 사진을 백업해 보려고 길호넷도 이용해 보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싸이월드Z 측은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Z 라는 업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입니다.

여기서 10억 정도의 임금 체불 비용을 지불하고 넘겨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3월에 PC로 만나 볼 수 있으며 6월쯤에 모바일 버젼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예전 사진들도 모두 백업이 되어 있어서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오글오글~

도토리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의 재산으로 되어 있어 사용할 수 없고, 대신 다른 명칭의 가상화폐로 나올 예정입니다.

공개될 때 가상화폐의 이름을 발표하고 상장까지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목적은 이것인가?라는 의심병이 또....)

 

3200만 회원이 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가상화폐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이 되도록 만들면

그것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를 시킬 목적을 가지고 시도하는 듯 보이네요.

 

지금은 카카오톡이 대세이므로 카카오에서도 "콘" "초코" 같은 가상화폐 비슷한 것들도 존재합니다만....

 

아예 비트코인처럼 빗썸 같은 곳에 상장을 한다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카카오톡이 사람들의 필수 어플이 되었습니다.

보급 초반에 이 이용자를 등에 업은 카카오스토리가 존재했었습니다.

 

카카오스토리

저도 초반엔 열심히 했었죠. 카카오톡 이용자와 친구를 링크해서 편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소식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별로 관심이 없는 아이 사진이 올라오고.... 광고가 하나둘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즈음 삭제를 해 버렸네요.

설정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엔 새로운 사진 등을 올리면 바로 메시지가 온 듯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제가 원하지 않는데 오는 메시지에 짜증이 조금 나기 시작했고....

더는 보고 싶지 않아서 지워 버렸습니다.

페이스북

새로운 글을 올릴 공간이 필요했는데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이었습니다.

잠시 사용했는데 인터페이스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고 아이콘도 뒤죽박죽이고....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글과 사진을 올리기 위한 인터페이스만 원할 뿐이었는데....

프로그램이 무겁기도 하고 복잡하게 느껴져서 다시 지웠습니다.

인스타그램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설치하고 조금 사용해 봤습니다.

역시, 시대에 뒤떨어진 게 맞습니다. 팔로우 팔로윙 구분도 안되구요. 

(；′⌒`)

적응해 보려고 했는데.... 자랑할 것도 없고, 감성도 사라져서 사진, 글 등을 올리기엔 부담입니다.

하하;;

그래서 나름 편하게 블로그를 하는 것일지도.

간섭이 싫고 갑갑함이 싫은데 블로그는 많이 자유롭네요.

성공할까?라는 의문도 들고 반짝 떠오르다 가라앉을 수도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중고등 학생들의 새로운 커뮤니티로 떠 오를 수도 있을 거 같구요.

 

그런데 기사를 접하면서 앞서 의심했던... 가상화폐를 상장한다?

하.... 기업이라 이익을 내기 위해서 뭐든 못 하겠냐만....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선 기업의 아름다운 선행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이득만 취하면 되겠지만.

 

건실한 기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상화폐... 상장.... 하.... 3200만 유저들을 볼모로 이득을 취하고 단물만 쪽쪽 빨지만 않길....

정말 좋은 수익창출을 위해서 나선 것이길 바럽니다.

 

그나저나.... 아이디랑 비번이 기억도 안 나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게 해 줄까요?

전화번호도 그 당시엔 스피드 011~

(#｀-_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