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커피를 마셔보니 인스턴트 커피는...

처형 댁에 잠시 들렀다가 오는 길에 드립 커피를 싸서 넣어 주셨습니다.

두통씩이나.... 감사....

처형은 뭔가를 주는 것을 좋아하셔서 저희가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드립 커피는 냉장 보관을 해 두었다가 생각날 때마다 홀짝홀짝~

믹스 커피와 다르게 풍미의 차이가 큽니다.

 

계량 같은 것은 모릅니다.

많이 넣으면 진하고 적게 넣으면 연하겠죠.

적당한 색상이 되었다 싶을 때 그만 넣고 살살 저어서 마셔 줍니다.

 

아직은 씁쓸한 맛이 익숙하지 않네요.

설탕을 살짝 넣어 보았습니다만.... 설탕은 절대! 네버 넣지 말도록 하세요.

커피가 커피가 아닌 게 됩니다.

설탕이 이렇게 맛이 없게 느껴질 줄이야. 

 

요즘 믹스 커피를 다시 끊어 보려고 노력 중인데 드립 커피를 받아와서 더 도움이 되겠네요.

믹스커피는 그냥 단맛이죠. 잠 깨는 데는 특효인데.... (그래서 끊기가 힘이 드네요.)

들어 있는 프림도 화학품이라 딱히 좋은 것도 없구요.

 

머리가 멍하고 잘 안 돌아간다고 느낄 때는 커피를 마시면서 당을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루 2-3잔 마시는 믹스커피를 하루 1잔으로 줄이려고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