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만들기 - 마메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조이스틱을 구입했습니다.

오고 있는 중.

조이스틱이 도착하기 전에 오락실을 만들어 봅니다.

추억의 윈도우XP

어딘가에 박혀 있던 컴퓨터와 재활용에서 주운 모니터를 꺼내봅니다.

컴퓨터는 잘 켜지지 않고 모니터는 세로로 긴 줄이 생겼네요.

사용해보고 안되면 "비움"을 실천 중이므로 바로 폐기하면 됩니다. 하하;;

거실로 나온 책상 옆부분과 크기가 딱! 맞아떨어지네요.

이래 저래 연결을 해봅니다.

그런데 본체가 계속 재부팅을 하네요.

사진기록은 남기지 못했지만 분해하고 재조립해보니 어찌어찌 작동은 합니다.

예전 첫 컴퓨터 구입 때 겪은 키보트와 마우스 호환 문제가 여기서 발생하네요.

아니! 왜! 키보드와 마우스가 호환 문제를 일으키는 건지..... 호환이 안되면 둘 중 하나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모니터는 세로로 줄이 가 버렸네요. 게임 시 별로 신경이 쓰이지는 않네요.

 

마메 설치도 어려웠습니다.

무려 윈도우 엑스피라서....

다운도 안되고.....

다운해도 실행이 안되고....

렌선도 없어서 방에서 끌어 오고....

 

마메도 우여곡절 끝에 설치는 했습니다.

그냥 버릴까? 컴퓨터를 고치면서 이 생각을 수십 번도 더 했습니다.

재일 재미있는 버블보블.

많은 분들이 보글보글로 알고 있죠.

 

설치해 보니 또 소리가 문제입니다.

요즘은 스피커도 안 나오고....(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

 

이 역시도 사두었던 aux 선과 블루투스 스피커로 겨우 해결을 했네요.

 

7주일 동안 조이스틱을 기다리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지금은 뒷전 상태)

아직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고 조이스틱이 있어도 손가락 운용의 방법을 모르는 우리 딸.

헥사는 쉬운지 이 게임만 하네요.

 

에피소드로.... 이 게임 저도 해 봤는데 어느 정도 점수를 넘기면 조금 야한 그림이.....;;;

오락실에선 이런 게임은 안 해서 몰랐던 사실.

다행히 오락을 못해서 그 그림이 나올 때 까지는 않네요. ㅎㅎ

 

너무 오래된 예전 컴퓨터이지만 윈10으로 업그레이들 해 봐야겠습니다.

 

쉬운 길인 "월광보합"을 구입하려 했지만 고민 후 반려했습니다.

 

1.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는다.

2. TV 연결이 귀찮고 TV를 사용할 수 없다.

3. 오락실 게임은 생각보다 잔인하다.

4. 무한 연결이라 시간소비가 많다.

 

결론은 마메네요. 게임의 종류에 한계도 있지만 만족합니다.

 

전 철권도 잘 못해요.

조이스틱 구입 이유는 "킹오파 98"입니다.

 

예전 오락실에서 이것만 했거든요.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대전도 가능하고 간단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방도 정리하고 물건도 치우고 재활용도 성공했습니다. 1석 3조!!

 

조이스틱이 빨리 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