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맛있는 달고나를 만들어 보자

달고나 만들기 - 달고나 커피 메스 프로덕션 타입을 위한 첫걸음

달고나 준비물

달고나를 만들어 봅니다.

준비물은 설탕, 베이킹소다(식용), 국자, 나무젓가락, 스뎅(스테인리스) 판, 물 1컵(국자 재활용)

안 해본 사람이 없다는 국민 불량식품 달고나! 준비물에 어떤 게 필요한지는 다들 아시죠?

 

모양틀

모양 틀은 골라 골라 말/고래/나비로 정해졌네요. 결국 이건 달라붙어서 폐기.

여러분! 스뎅(스테인리스)이 아니면 꿈도 꾸면 안 됩니다. 달고나는 스뎅입니다. 스뎅!

녹여녹여

불을 켜고 국자에 설탕을 넣고 살살~ 돌려주면 설탕이 녹습니다.

예전에 저희 구역에서는 쪽자라 불렀습니다. (어감에 열도의 냄새가 좀 나네요.)

빨리 녹이기 기술이 많았는데 기억해 보면....

 

• 구멍 뚫기 : 가운데 구멍을 내면 빨리 녹는다고 구전되었음.
• 회오리 방법 : 다 필요 없고 계속 돌려 돌려~
• 모아 모아 : 구멍 뚫기와 반대인데 밖에서 녹여서 안으로 보내는 방법

사실 다 필요 없죠? 연탄불 가운데 차지하는 게 최고였어요.

자리싸움하다 설탕을 흘리기도 하고....

한 친구는 빨리 식힌다고 젓가락에 국자를 끼워서 휙휙~ 돌리며 동네 한 바퀴 뛰어서 돌고 오곤 했죠.

아~ 추억이 새록새록.

이거 말고 하얀색 마시멜로? 비슷한 그런 것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네모, 세모 모양이었는데.

 

저어저어

설탕이 녹으면 소다를 넣어서 휘적휘적 계속 저어줍니다.

불 조절이 중요한데 계속 불에 올리고 있으면 타버리니 조심해야 됩니다.

(사진 찍는다고 힘들었네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소다를 조금만 넣어야 합니다. 저 정도에 젓가락으로 두 번 꽁꽁 찍어서 넣으면 됩니다.

 

실패작

소다를 많이 넣게 되면 타면서 씁쓸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식으면 오히려 씁쓸한 게 더 맛이 있네요.

달고나 공장

탄 것은 뿌셔뿌셔 모아줍니다 / 달고나 공장은 계속 돌아갑니다 / 국자는 한 사이클이 끝난 후 바로 물로 뽕당~

그래야 다음 판에 바로 쓸 수 있거든요.

✪ ω ✪

 

달고나들

공장이 돌아가기 무섭게 뽀려가서 달고나 모으기가 쉽지 않네요.

╰（‵□′）╯

 

영롱한 달고나

보름달처럼 영롱한 달고나~

이번에 발견한 나만 몰랐던 팁이 있습니다. 위에 한번 말했는데 달고나는 스뎅입니다.

멋도 모르고 알루미늄 포일에 했는데 어느 정도 되지만 잘 달라붙습니다.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있으시다면 거기에 식히세요. 깜짝 놀랐습니다. 안 달라붙고 너무 잘 식어서요.

만약 스뎅이 없다면 설탕을 뿌리고 그 위에 부어서 식히세요.

 

뿌셔뿌셔

완성된 달고나는 뿌셔뿌셔 부셔둔 다음 냉장고에 잘 넣어 둡니다.

앞서 실패한 달고나 커피.... 메스 프로덕션 타입에 사용하기 위해서죠.

( •̀ 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