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고기를 이길 수 없다.

고기를 좋아하는 두 분과 채소를 좋아하는 저는 1:2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고기메뉴

하여 덕분에 고기를 자주 먹습니다.

(제 몸엔 고기가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밑반찬들

지인이 보내준 김치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직접 담은 파김치입니다.

물로 다 제가 한것은 1도 없습니다.

ԅ(¯﹃¯ԅ)

김치도 모두 접시에 담아내는 스타일 입니다만 저의 만류로 이제 조금 나아졌습니다. (반찬통 꺼내기 신공)

설거지도 적게하고 빨리 먹고 치우기 편하죠.

나쁘게 말하면 감성도 재미도 없고, 좋게 말하면 실용적이랄까.

시장표 묵

가끔 사다 먹는 도토리 묵입니다.

하지만 아무 맛이 나지 않습니다. 향도 없고 맛도 없습니다.

어린 시절 도토리를 따다가 맷돌에 갈아서 만들어 먹던 묵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도토리 향 가득하던 그 맛.

자주 못 먹는 귀한 음식이었죠. 만들기 쉽지도 않던 비싼 요리.

어릴 때 먹기 싫어 억지로 먹었던 도토리 묵입니다.

그런데 그 도토리 묵의 향은 강하게 저의 기억에 남아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네요.

아직 그 추억을 다시 되살려줄 도토리 묵은 아직 먹어 보지 못했습니다.

(´。＿。｀)

양념불고기

샤부샤부를 먹고 남은 채소 처리용(?) 양념고기.

버섯, 배추, 숙주나물, 청경채 등 섞어 섞어 맛나게 쨔라란~

핵가족이라 뭔가를 해 먹게 되면 재료가 남아서 그 남은 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해야 됩니다.

오리볶음

오리고기를 파와 떡과 함께 볶았네요.

접시에 담는 것만 제가 했습니다.

（￣︶￣）↗　

낚지 볶음과 오리 고기가 저에게 최애 고기네요.

돼지고기는 이 저주받은 신체와 조금 맞지 않아서 자제하는 편입니다.

본의 아니게 채식주의자가 되어 가는 건지...

이미 오랜 시간 만들어진 식성이라 둘 중 선택하라면 채식주의로 한발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