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 목표 회상과 점검 / 푸시업 / 풀업 / 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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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목표는 이제 11월 부터 시작입니다옹~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새해 계획을 세웠던 것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역시 거창하게 시작을 했네요.

그때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새해 되면 늘 하는 것 ㅋㅋ) 마음을 다잡을 때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또다시 평범해지는 나를 보며 실망도 하고 지켜온 것들은 대견하기도 합니다.
이제 반백년이 가까워 오는 나이에 늦었다고 후회도 됩니다.
더 젊었을 때 열심히 운동도 하고 할 것을....
지나간 시간을 보면 못한 것들이 많고 귀찮아서 안 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오늘도 미래가 되면 지나온 날이 될 것이고 안 한 것 못한 것 때문에 후회를 하겠지만
현재는 나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나름 열심히 살았겠죠.
지나서 돌아보니 후회만 남는 것이 보잘것없는 기억의 한계이기에 후회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계획은 작게 잡아야 하는데 작다고 생각한 것이 돌아보니 거창했네요.

• 이른 아침 10분 명상/산책
• 푸시업 100
• 스쿼드 100
• 몸에 안 좋은 음식 줄이기 (탄산 등)
• 그 외에 서서히 만들어 갈 계획들 실행

보면 간단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지키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회복도 느리고 몸이 따라주지 않는 부분도 있네요.

스쿼드는 계단 오르기 후 25층에서 세트로 100회를 했습니다.
초반에 허벅지 쪽이 힘이 붙는 듯했으나 골반에 충격이 와서 많이 쉬었습니다.
조금 좋아지고 다시 시작했지만 또 살짝 충돌이 오기에 완전히 접었습니다.
어쩔 수 없네요. 골반 회복 시간만 4-5개월이 걸렸으니까요. ㅜ_ㅜ
코로나 때문에 계단 오르기도 접게 되었죠. 계단에서 호흡을 많이 하니까.

풀업은 철봉이 있는 초등학교에서 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출입이 금지되어 포기했습니다.
옆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야외에 풀업 머신이 있지만 손잡이가 굵고 저랑 맞지 않아서 힘드네요.

치닝디핑이라는 제품 구입도 고려했지만 장고의 시간 끝에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성격상 집에서는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가족들과 이야기도 해야 하고 같이 함께 해야 하기에 30분 정도의 시간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키에 맞지가 않네요. 무릎을 굽히고 풀업을 해야 되는데.....
학교에서 연습할 땐 그 자세가 저랑 맞지가 않았습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조깅도 최근에 시작해 봤습니다.
2km 정도면 되겠다 싶어 뛰었는데....
그날 하루종이 잠만 잤습니다. (저질체력)
그 뒤로 한 번도 뛰지 못했고 다시 서서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1km부터 해야 할 듯싶어요.
요즘은 지도가 있고 어플이 있어서 거리측정은 문제가 되지 않네요.

푸시업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까지 308일 26800(30800) 개 정도를 했네요.
매일 하지는 못했습니다.
컨디션 안 좋을 땐 미루기도 하고 주말엔 집에 있어 미루기도 하구요. 그렇게 미룬 게 2000개 (20일 치)
정도가 되었고 목표는 지켜야 하기에 하루에 200개씩 하기도 했습니다. 1회 25개씩.
대상포진 치료 일과 백신 주사 맞은 몇 주는 카운트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카운트하면 소거가 힘들....)
푸시업은 그럭저럭 지키기는 했네요.

저는 근력이 늘지 않나 봐요. (너무 강도가 약하게 운동하는 것일지도)
삼두는 타고 난 듯한데 이두는 없습니다. ㅋ
그래서 요즘 이두 운동도 살짝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운동할 기구도 없어서 생활 밀착형 운동을 찾고 있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들을 어떻게 운동과 연계해서 이용해 볼까?로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하;

풀업도 10개까지 올렸지만 그 이상 도저히 무리였습니다.
푸시업도 맥시멈 25개가 한계였는데.....
방식을 조금 바꾸고 맥시멈 개수가 35개 정도로 늘었습니다.

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느는 부분도 있네요.

이 원인이 살이 쪄서 그렇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결혼 후 10kg 이상이 쪘는데 10kg 이면 어마어마하죠. 이걸 풀업으로 올린다고 생각하니....;;

조금 방식과 계획을 바꾸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오늘이 2차 배신을 맞는 날이라 오늘을 기점으로 잡았습니다.
백신을 맞은 후 근육통으로 인해 얼마의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몸무게가 늘겠죠.
목표는 5-8kg 감량입니다.(예전에도 노력했지만 나잇살은 빠지지가 않네요)

추석이 지나면 10월이 시작됩니다.
10월/11월/12월 3개월간 체중감량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뱃살도 같이 빼야 하기에 코어 근육을 키워 주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도 복근을 볼 날이 오겠죠....ㅋㅋㅋ)

바디빌더들처럼 근육을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할 체력과 뱃살 많은 아저씨 몸매만 피하기..
이 정도 소소한 목표를 위해서 운동을 하는 거예요.

"운동은 시간이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다"
책상에 붙여진 메모입니다.

그리고 오늘 추가할 메모가 하나 더 있습니다.
"몸은 배신하지 않는다"

푸시업만 꾸준하게 했는데 확실히 몸이 좋아졌습니다.
움직이는 만큼 (더디거나 빠른 개인차는 있지만) 확실히 따라와 주네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분명 있습니다
기본은 같지만 세트수와 시간 휴식 시간은 맞는 스타일을 찾아야 됩니다.
주말에 쉬는 게 훨씬 몸을 움직이는데 좋았거든요.

풀업도 할 만한 곳을 찾아서 다시 시작해야죠.
하루에 40-50분의 시간 정도를 내어서 연말에 결과를 다시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몸무게를 빼고 턱걸이를 시작해서 늘리게 되면 가까운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머슬업-가깝고도 먼 목표이네요.

머슬업을 성공하면 다음에 또 하고픈게 있지만 목표는 조금씩 잡아가려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면 나이는 계속 먹어가니 근력량은 계속 떨어지고,
일하면서 운동할 시간도 없고.... 악순환이네요 ㅋㅋㅋ

나보다 잘생김

그래도 파이팅해보겠습니다.
멋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୧(´ᴗ｀)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