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락앤락 클립 텀블러 소개

환경문제 때문에 텀블러를 오랜 고민 끝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 간혹 궁금해하시는 정보가 하나 있으니 (저도 궁금했던) 참고 바랍니다.

 

바로 요 제품입니다. 1년 정도 잘 사용 중이네요.

실 구매 가격은 만원 언저리였고 마트에 가면 더 비싼 건 당연. (지금은 이 제품이 마트에 보이지 않네요)

사용 후 장단점에 대해서 후기를 적어 봅니다. (광고아닙ㄴ)

앞서 몇몇 포스팅에 글을 남겼지만 저는 게으르기도 하고 수저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 환경이 저의 제품 고르는 기준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품을 고를 때 나름의 기준을 몇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 당장 필요하다고 해서 구입하지 않는다. - 충동구매 방지
• 꼭 필요한 것인지 계속 생각하고 고민을 한다. - 사놓고 안 쓰면 쓰레기
•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본다. 그리고 필요성과 활용성이 70퍼센트 이상에 다다르면 구매를 결정한다.
• 가성비 제품을 고르지만 오래 쓸 것은 좋은 제품 쪽으로 구매를 한다. - 고장과 낡아 못쓰게 되면 손해.
• 한 번 구매하면 5-10년 사용 목표로 구매를 한다.

대략 5가지 정도의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합니다.

이 말을 들은 지인들은 힘들게 산다고 하지만 개인 차야 분명한 것이니까요.

전 물건에 애착이 많아서 잘못 사서 버릴 때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 사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고치고) 조사하고 구매하기 귀찮죠.(그래서 게으름)

중요한 것은 돈이 없....

 

뭐 그렇다고 하고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처음 구매했던 (아직 현역인) 텀블러입니다. 2개를 구매했고요.

이때 텀블러에 대한 지식이 없었지만 위아 같은 기준에 딱 한 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

잘 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군대 수통이 생각이 떠올라서 꼭 그런 제품은 피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이 당시 나오던 제품 중 예쁜 제품이 커피전문점에서 나오는 제품이 이었습니다.

"커피콩"에서 나오던 이 제품을 골랐고 가격은 2만 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와이프가 같은 제품이 락앤락에서 나온다고 알려 주더군요.

락앤락 텀블러

찾아보니 브랜드만 다르지 똑같은 제품이었죠.

이때 OEM 방식에 대한 지식을 살짝 가지게 되었습니다. 홈 더하기에 파는 전용 식품들도 마찬가지.

결론은 브랜드? 그딴 건 개나 줘 버려! 애초에 브랜드가 박힌 제품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같은 제품을 브랜드 로고 값으로 두배나 주고 사기엔.... 저에게 브랜드가 주는 가치는 "0"였습니다.

하나를 하고 마음에 들어 하나 더 구입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몇 년을 했고 그중 하나는 낡아서 버리게 되어서 텀블러의 추가 보급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 부분은 물이 콸콸 나오는 것을 막아 주더군요.

용량은 350ml (쩝...)

세척이 편해야 하는 동시에 음료가 새는 것도 방지해야 됩니다.

그리고 밀봉이 잘 되어야 보온력이 그나마 오래 유지되므로 일반 컵형 텀블러는 피하는 편입니다.

컵 형식은 밀봉도 안되어서 흘리기 마련이죠.

 

그런데 저 실리콘 패킹이 씻기가 귀찮을 듯하여 물만 주야장천 넣어 다녔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만족하며 사용 중이데 두 가지 문제가 가장 불편했습니다.

 

첫 째, 용량이 부족하다. 크게 세 모금 정도만 마시면 없습니다.

둘째, 아랫부분이 꽤나 넓어서 차에 거치가 안됩니다.

 

두 가지가 많이 불편해서 다시 다른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락앤락 클릭 텀블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검은색은 흠집이 좀 발생한다 하여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구매.

용량은 540ml로 정말 딱! 맞았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조금 남거나 약간 모자랐으니 정말 딱이죠.

텀블러의 세상에서 유명한 스텐리 제품도 많이 고려했지만 기준에 많이 오버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아웃!

별다방 제품 중 비슷한 제품이 있습니다. 예쁘긴 하지만 앞서 말한 가격 때문에 아웃!

제가 락앤락 OEM 방식 같다고 말씀드렸지만 별다방 제품은 따로 찾을 수가 없네요.

아마도 단독 OEM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운데 음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잘 만든 거 같다는 생각이 든 게 이 부분인데 뚜껑을 잠그면 정확히 마시는 구멍 가운데 이 글씨가 위치합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몸체는 스크래치처럼 보이는 게 흠이 아니라 빗살무늬? 같은 것이 들어가서 영롱하달까?

뚜껑입니다.

같은 제품을 처음 사용하신 분 중에 이 부분이 궁금한 분이 분명 계실 거예요.

 

저 뚜껑은 왜 저만큼 밖에 안 올라 가는가?

판매되는 제품 설명을 봐도 딱 저만큼만 올라 가 있습니다.

더 위로 올리면 빡빡하게 힘이 들어가서 부러질까 겁이 납니다.

처음 구입했을 때 안 올라가더군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분명 올라가게 생겼는데....

뚜껑의 클립 부분이 얇기에 행여 부러지기라도 하면 텀블러의 기능 중 밀폐의 기능을 상실하므로 조심스러웠습니다.

검색해보니 정보도 없더군요. 그래서 엄청 오랜 기간 동안 저 상태로 사용했습니다.;;;;

저렇게 사용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저기 코에 걸려요. 엄청 불편해요. ヽ（≧□≦）ノ

딱 보기엔 분명히 돌아가게 생겼는데.... 둥근 부분 위치가 딱 돌도록...

너무 불편해서 다시 검색해서 이 부분에 대해 포스팅 해 둔 분의 블로그를 결국 찾았습니다.

그분도 다른 정보가 없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도했고 성공했으며 그 정보를 알려주고자 포스팅을 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글을 보고 과감히 시도했습니다.

하하핫! 이렇게 잘 될 줄이야. 그 블로거분께 감사를~

손이 작으신 분이라면 손을 넣어서 세척할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

그리고 아래로 가면 좁아져서 필요했던 차량 거치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 뚜껑은 단점 중 하나인데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을 저는 못 찾았습니다. 

감수해야 될 단점이죠.

뚜껑을 닫을 때 수평으로 올리지 않으면 잘 어긋나게 잠겨서 몇 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됩니다.

이유가 두 번 반 정도 돌리면 잠기게 되는데 회전수가 작고 폭이 넓어서 잘 안 맞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 불편함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 부분 나사산이 있는 곳의 폭이 좁아서 세척이 조금 힘들 다는 점.

그리고 클립형 텀블러는 밀폐의 중간 단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텀블러의 구멍을 막는 부부분이

어딘가에 걸리면 약한 힘으로도 열립니다. 그러면 내용물이 흐르게 됩니다.

가방에 넣고 뛰거나 덜그럭거릴대 열려 버려서 두 번 정도 적셔 봤어요. 다행히 물이라서 수습이 쉬웠습니다.

넓은 입구와 안쪽에 나사산이 보이시죠? 한 바퀴만 돌려놨네요. 하지만 밀폐는 너무 잘 된다는 거.

환경을 생각해서 유리 빨대도 구입했습니다.

열에 강하고 잘 깨지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지 않은 이유는....

특유의 스테인리스 쇠맛이 느껴져서 패스했습니다. 실리콘 입부분이 된 제품도 있지만 씻기 귀찮..... 패스~!

소리가 덜그럭거려서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여름이 오면 다시 열심히 사용해야죠.

 

스테인리스에 유리를 더하니 소리가 좀 납니다.

스테인리스에 스테인리스 빨대는 더 소리가 심하겠죠?

 

바닥

텀블러가 뜨겁진 않지만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실리콘 컵홀더가 어딘가 있어서 결합해줍니다.

딱 맞네요. 검은색이면 더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사용 중.

초록색도 좋아합니다. 이상 제품 구매 후기였습니다. 더 좋은 제품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아!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실 때는 꼭!!! 청소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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