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청소했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이놈의 곰팡이가 또 제 눈에 띄네요. (협오주의)
o((>ω< ))o

평소에는 눈에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이 오면 눈에 띄어서 절 힘들게 합니다.

전 상당히 게으른 사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취미가 청소입니다. 

키보드 청소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바로 움직였습니다.

키보드 캡을 분리할 송곳 또는 드라이버를 준비합니다.

키보드를 빨리 빼는 방법입니다. 한 손으로 튀어 오르는 것을 막고 송곳 등으로 쭉 밀어주시면 됩니다.

처음 해 봤는데 느리게 나왔네요. 뒤에는 속도가 좀 올랐는데. 처음 해 본 영상을 올립니다.

(아... 블로그 쓰고 수정하는데... 영상에 광고가 붙네요. 이러면 안 되는데? 앞으로 영상 업로드는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좀 더럽지만 이해 바랍니다.

X﹏X

중요한 게 있어요. 위에 Shift 키를 보시면 아래에 쇠로 된 클립 같은 게 들어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없어도 작동을 하거든요.

다만, 모든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이걸 분리하시면 제대로 끼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클립이 있는 부분은 제외하고 키보트 캡을 뽑아줍니다.

실수로 Ins 키를 뽑았는데 아래에 존재하네요.

양쪽 Shirt키와 Ins키를 제외하고 다 뽑은 상태입니다.

키보드에 따라서 Space키와 Enter키에도 들어 있는데 이 키보드에는 들어 있지 않네요.

 

깨끗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뽑은 캡들은 모아서 물에 잠시 불린 뒤 세제로 싹싹 문질러 닦아 줍니다.

 

잘 말려줍니다

 

개수가 많아서 소쿠리를 이용했습니다.

샤워기로 행군 뒤에 수건 위에 물기를 잘 말려 줍니다.

(동영상 첨부를 해 보았는데 사이즈 조절은 안 되는 모양이네요.)

 

키보드의 먼지제거

먼지 제거를 해줍니다.

원래는 뒤에 나사를 풀어 분리시킨 뒤에 물로 깨끗이 씻어 주는데 오늘은 시간문제와 귀찮음으로 솔로 청소했습니다.

칫솔을 이용했는데 솔의 길이가 부족하네요. 더 긴 솔을 찾았습니다.

키보드 패드를 뒤로 돌린 후 털어 줍니다.

바로 해서 털면 캡이 들어가는 구멍 사이로 먼지가 들어가니까요.

 

깨끗해진 키보드

깨끗해진 키보드입니다.

키캡을 하나씩 꼽아 줍니다.

아! 중요한 것은 키보드 배열을 모르시는 분은 분해 전에 사진을 꼭 찍어 두세요.

그래야 사진 보고 바로 꼽을 수 있으니까요.

전 키캡을 꼽을 때 너무 피곤해서 두 개 끼우다 그냥 잤습니다.

누가 꼽았냐고요? 딸에게 무려 천 원에 외주를 맡겼습니다.

( •̀ ω •́ )✧

재밌는 놀이처럼 쏙쏙 잘 끼우더군요.

 

키스킨을 사용하시면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지만 키스킨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욱이 초기에 온 키스킨이 낡으면 다시 구해야 하는데 키보드 형상이 모두 달라서 구하기도 힘들구요.

키보드 청소용 젤이 팔기도 하는데 그건 제가 보기에 일회용 같더군요.

뭐니 뭐니 해도 기분까지 상쾌한 것은 바로 물청소죠.

 

집에 있는 키보드 한 번씩 살펴보시고 겨울맞이 목욕 한번 시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