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 중독 / 믹스커피 / G7커피 / 각성제 / 역류성 식도염

하루에 한잔으로 줄였던 믹스커피.

추석을 기점으로 완전히 끊어 보려고 합니다.

같이 한 세월이 정말 오래되었고 그동안 몇 번 끊으려고도 했었는데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졸음.

일하다 졸음이 올 때 커피 한잔 하면 달달~ 잠이 깨는 각정제 효과가 있더라구요.

추석을 앞두고 마지막 커피입니다.

추석 이후엔 뱃살 제거를 위해 노력을 해야 되니까요.

심각성을 느끼기 위해 글로 "각성제 중독"이라고 적었습니다.

당장 끊어야 되는데 추석을 앞두고... 또 추석 지나고~라고 미루고 있네요.

 

믹스를 끊으려 하는 것이지 커피를 끊을 수는 없습니다.ㅋㅋㅋ

믹스는 완전히 끊는다기 보단 매일 먹는 것을 끊으려고 해요.

믹스가 안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고....

이번에 알았는데 역류성 식도염에도 좋지 않다고 하네요.

제가 건강검진 시 항상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거든요.

뱃살에도 좋지 않을 테고~

 

그리고 요즘 가래가 좀 끊는 듯이 목이 칼칼합니다.

침이 탁! 걸리는 느낌.

나이가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니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카락카락 거리고 있으니 주위에서도 싫어하고 저도 스트레스를 받네요.

늙으면 죽.... 지 말고 스스로를 바꿔 봅시다!!

 

안 좋은 것은 하나라도 덜 해야 건강해지겠죠.

 

운전할 때는 졸음 방지로 항상 두 개씩 타서 다니는 것은 안 비밀~

운전할 때는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믹스는 끊고 블랙으로 마셔 보려고 합니다.

집에 베트남 유명 커피 G7이 엄청 있네요.

한 간에 "사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이 쓴 커피입니다.

물 600ml에 이 커피 한팩을 타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쓴 커피를 먹을 생각에 정보를 보다가 깜짝 놀란 발견을 했습니다.

뒤에 설명서 부분인데....

보통 종이 컴 한 컵이면 100~120ml에 믹스 커피를 타 먹습니다.

그런데 이 커피는 60ml에 타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ㅎㄷㄷㄷㄷ

허걱~ 도전하기 겁이 나는군요.

첫 도전으로 240ml 정도에 타 먹어보니 나름 먹을만하네요.

커피를 끊기로 마음을 굳혀서 쓰게 안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것을 포기하려니 힘이 듭니다.

하지만 최근 저를 조금 변하게 만들어 주었던 좋은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다.

오늘 나는 젊기에 또 다른 미래가 있기에~ 달려 봅니다.

(´-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