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AIR - 코스텔 (costel) 주방TV 힌지(경첩) 부러짐

설거지를 하기 위해서 싱크대 앞에 섰습니다.

설거지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기 위해 TV를 보면서 해야겠다 싶어 TV를 꺼내는데....

몇 주 전부터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저에게 a/s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잘 사용하지 않으니 잊고 있다 이번에 사용할 일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뒤를 살펴보는데.... 뭔가 느낌이 쎄~ 합니다.

이럴 때 있죠? 육감이 온몸을 지배할 때.

뒤를 보니 연결 힌지가 간당간당합니다.

소리가 안나는 이유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보던 중에 철 재질로 된 저 힌지가 떨어져 버렸네요.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저게 갑자기 떨어졌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고질적인 불량인가 봅니다. 크랙이 발생하는 구조인지....

설거지는 뒤로하고 이것을 손봐야 하겠네요.

무게가 엄청나서 아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사를 푸는데 들고 있을 수가 없네요.

힘들게 풀었습니다.

연결 선은 총 4개입니다. 랜선, 전원선, 케이블 선, 하나는 뭔지 모르겠네요.

현관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그거일 수도 있겠네요.

분해를 완료했습니다.

SD 메모리 꼽는 부분도 있었군요.

영화를 보는 건가? 잘 사용하진 않을 듯합니다.

소리가 안 나는 것은 케이블 문제일 듯한데.... 분해가 어렵네요.

우선 뒤판을 열어 봅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육안으로 볼 떼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므로 다시 조립합니다.

화면이 있는 앞판을 열어 봅니다.

무슨 나사를 이렇게 많이 해 두었는지....  겨우 열었습니다.

여기도 별다른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선을 정리해주고 한 번씩 만져 줬습니다.

문제는 힌지 부분입니다.

저에게 붙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강력 접착제 ㅋㅋ

되던지 안 되는지 일단 해 봅니다.

a/s를 보내게 되면 부품비와 인건비까지 10만 안팎의 비용이 들겠네요.

힌지를 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생긴 걸로 봐서는 부품비가 꽤 할 듯합니다.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르죠.

알아는 보겠지만 그 동안 임시방편이라도 형태는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봅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접착제를 발랐습니다.

여기도.....

바르고 또 바르고....

크랙이 발생할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보강을 했습니다. smooth 하게 계속 발랐습니다.

다 바르고 손으로 움직여 보니 어느 정도 버티는군요.

다시 설치를 해봅니다.

어느 정도는 버팁니다. 놀라은 접착제의 효과네요.

꺼내거나 하지 않고 고정된 상태에서 사용을 해야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좋은 소식! 소리도 잘 나오네요. 굿~

임시방편으로 고쳤지만 불안합니다.

저 모니터 부분이 너무! 무겁습니다. 

3kg 가까이 되겠네요. 진짜 무거움. PAD를 하나 넣어주는 게 더....

이 때는 스마트폰이 막 나오던 시기라.... 에혀.

 

며칠 뒤에 확인을 해 보는데 아랫부분의 다른 부분이 다시 부러졌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쇠가 삭은 느낌.

그로 인해 윗부분 접착한 부분으로는 힘을 못 버텨서 움직이니 다시 부러졌습니다.

다른 보강 방법을 강구했고 재료를 구하는대로 수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힌지를 구매할 수 있는지는 열심히 알아 봤는데 모델도 예전 모델이고....

인터넷에 검색은 되지 않네요. 대략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나저나 접착제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날이었네요. 대단~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