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스트랩 DIY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들도 많지만....

뭐 꼭 살 필요성은 못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작!

집에 안경 스트랩이 하나 보입니다. 여기에 고리를 살짝 달아 줬습니다. 끝~

많이들 하고 다니는 굵은 스트랩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얇은 것이 좋네요.

땀과 때가 잘 타지 않는 얇은 천에 색상도 검은색이라 마음에 듭니다.

(예전 지하상가에서 레프팅을 위해서 구입을 한 듯한데 이렇게 사용하네요.)

 

노안은 왔지만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할 일이 없으니 안경에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마스크 역시 섰다 벘었다 할 일은 없지만

운전할 때 가장 편하네요. 그냥 벗어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마스크를 둘 곳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식사시에도 사용되지만 걸리적거려서 사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하나가 부족해서 하나 더 만들까? 싶어서 뭐로 할까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 이게 보이네요.

이거 뭔지 아세요? 예전에 유행하던 삐삐 스트랩입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옛날 물건이 굴러 다니다니.... 무려 1998년도 제품이네요. 언제야 이때가....;;;;

처음 구입할 때는 이런 색이 아니었어요.

다크올리브그린? 이런 색이었는데.... (제가 최애 하는 색)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세월이 흐르니 색도 바래는군요. 크흡~

굴러다니는 저렴이 열쇠고리? 키링?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이것도 찾아옵니다.

큰 것도 있지만 마스크 무거워져서 작은데 좋습니다.

마스크가 시대의 아이콘이니까 스트랩도 패션이 될 수 있지만....

전 그냥 실용성 위주가 좋습니다. 남의 시선을 느낄 나이는 지났구요.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제가 편하면 장땡이죠. ㅎㅎ

저기를 때어내서 연결해주면 끝. 삐삐 스트랩 고리는 너무 작아서 마스크에 안 들어가네요.

이렇게 연결을 해 줬습니다.

요즘은 작업대가 신문지를 자주 사용하네요. 편하고 간편하고....

작은 책상이라도 작업대를 하나 알아봐야겠습니다. 배경이 항상 별로네요. ㅎㅎ

이런 식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식사 시에 식탁에 마스크를 올려 두는 게 불편해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앞서 있던 기존의 스트랩은 목 뒤가 간지러워서 한쪽만 있으면 벗어서 뒤로 던져 버리면 되겠다 싶었네요.

양쪽이면 목 뒤가 간지럽기도 하고 음식물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뒤로 넘겨도 목 앞이 간지럽겠죠.

나름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좋은 템이 보여서 제작을 한 것인데....

 

이걸 본 아내가 한마디 하네요.

 

"절대 하고 다니지 마!"

 

 

나는 편하고 좋은데....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가족끼리 움직일 때만 해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