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가 본 교동 김밥 후기

시외에서 집으로 향하면서 저녁식사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교동김밥

조금 늦은 8시 반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인지 저녁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이 없군요.

 

창가 쪽으로 1인석도 보이고 테이블은 5개가 있습니다. (안 찍힌 곳에 테이블 한 개)

물과 단무지는 셀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 찍으려고 했던건 아닌데.

요즘 와이파이 비번은 전화번호가 아니라 외우기 힘든데 여긴 아무래도 전화번호로 된 듯하네요.

 

메뉴

와~ 메뉴가 이렇게 많다니.

김밥집이라 전문 김밥메뉴 몇 가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는 게 없군요.

 

(혹시 부산에서 한때 엄청 많이 생겼던 "장우동"이라는 음식점 아세요?)

 

취향에 맞춰서 야채김밥, 교동 김밥 2줄을 주문.

장우동 생각이 나서 비빔만두를 추가하였습니다. (장우동 비빔만두가 별미였는데 과연....)

물론 포장 주문이죠. 집에서 편하게 식사를~

야채김밥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비빔만두? 만두피는?

주문한 음식

배가 고프니 사진 찍기가 힘들군요.

비빔만두는 아래에 만두가 깔려 있는 요리였습니다.

장우동처럼 만두피만 따로 나오는 음식은 아니네요. 만두피에 저 야채들을 싸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단무지는 상당히 얇게 썰려 있어서 식감이 좋습니다. (만족)

 

교리 김밥이라고 메뉴에 있는데 저건 아무래도 계란이 들어간 김밥 같아요. (먹어봐야지)

야채김밥은 흔히 알던 맛~ 쏘쏘하구요.

교동김밥은 진미채가 특징으로 알고 있었는데 교동의 특징은 설명상 볶은 어묵이라고 하네요.

 

다른 김밥과 다른 점은 밥이 질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식감이 좋고 교동 김밥의 경우는 진미채가 쫄깃함과 매콤함과 씹히는 맛을 다 잡아줘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묵보다는 진미채가 큰 역할을 하네요)

주변에 다른 김밥집에 비해서 퀄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위해 김밥을 주문할 때는 자주 이용할 듯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우선 생각해야 될 차이는 아무래도 가격이죠.

 

야채김밥 2,500

교동김밥 2,700

 

일반 김밥이 경우 1,000에서 1,500까지 하다가 지금은 2,000으로 거의 동일하죠.

프랜차이즈 특성상 가격정책은 어쩔 수 없다고 느끼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비싼 감이 없지 않네요.

김밥에 비해 다른 메뉴들도 500원가량 비싸지만 수긍이 갈 정도이지만 김밥은...

 

참고로 다른 프랜차이즈 [그남자의김밥] 1줄에 4,000~5,500 김밥도 여럿 먹어보았습니다.

 

배부르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식사 대용으로 생각하면 소고기도 들었고 영양을 생각 수긍할만한데 (맛은 없...)

이게 나들이용 간단 식사로 보게 되면 살~짝 가격이 아쉬운 생각도 드네요.

 

야채김밥 2,200

교동김밥 2,500

 

이 정도였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여기 와서 김밥을 구입할 생각이 들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근처 시장에 소문이 난 상당히 맛있는 김밥집이 하나 있거든요.

 

어떤 맛인지 이제 알았기 때문에 식사하러 온다면 여기를 주로 이용할 듯하고

나들이 갈 때는 가깝고 맛있는 시장 김밥을 이용하면 될 듯합니다.

 

김밥은 다 거기서 거기라 싼 거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김밥집의 김밥을 먹다 보면 그중 맛이 없는 김밥집이 있습니다. 그 김밥을 먹게 되면서 알게 되었죠.

재료의 차이는 중요하구나!

 

[교동김밥]은 최근에 먹어본 주변의 김밥집 김밥 중에선 단연 최고로 맛있는 김밥이었습니다.

o(*￣▽￣*)ブ

 

아! 그거 아세요? 갑자기 김의 유래가 생각이 났....

[유퀴즈] 보다가 알게 되어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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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 유래>

김여익-1606년(선조39년) 전라도 영암에서 태어났습니다.

1640년(인조18년) 광양 태인도에 들어와 우리나라 최초로 김을 양식하였습니다.
해안가를 거닐다 밤나무 가지에 이름 모를 해초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발견합니다.

"김"이라는 이름은 김여익의 성을 따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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